현석, "저승사자 TV에서 본 것과 똑같더라" 고백
관리자
2014-07-31 09:55:55 │ 조회 2662
 
복어독 중독으로 의식불명 됐던 배우 현석(본명 백석현/63)이 "복어독 중독 당시 저승사자 봤다"고 고백했다.

 


6월 1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는 지난 4월 20일 복어독 중독으로 의식 불명 됐던 현석이 출연해 생사기로의 순간의 충격적이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현석은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달려와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을 반성하던 후배 배우 최상훈(56)을 만났다. 평소 친형제처럼 지냈다던 현석은 그 날 최상훈의 진심에 감동을 했다고 말하며 "내가 빚을 많이 졌다. 앞으로 이 빚을 갚는 데 (일생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석은 최상훈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저승사자를 일찍 만났다. TV에서 본 것과 똑같더라"며 "저승사자를 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모습이 다 똑같다. 그런데 서양의 저승사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현석은 "온몸이 마비된 상태에서 청각만은 살아 있었다.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다 들으려고 애썼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줘 고마웠다"며 "텅 빈 병실에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상태로 혼자 있으면 공포가 밀려왔다"고 당시의 상황 설명을 더했다.

 

등산을 간 현석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 30년지기 친구가 빨리 깨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고 "빨리 깨어나길 바란다. 저승사자를 만나고 온 친구끼리 깨어나서 이야기하면 얼마나 재밌겠나. 그런데 안 깨어나서...생각하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다"고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970년 TBC 성우로 데뷔한 현석은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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