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신명에 대한 신이한 이야기
관리자
2014-07-30 11:25:48 │ 조회 1445
꿈, 전생, 원한, 기도, 보은, 조상님 제사...
이 세상에는 인간과 신명에 얽힌 신이(神異)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명계를 다녀온 사람들의 체험담도 흥미롭다. 
그러면 지금부터 하늘과 땅, 신명계에 맞닿아 있는 삶의 실체를 더듬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탤런트 이창훈씨가 본것은? 



MBC 탤런트 이창훈씨
1995년 늦은 봄, MBC 드라마 "전쟁과 사랑" 촬영차 국내 연기자들이 필리핀에 체류할 때다. 

당시 주인공 역을 맡았던 이창훈씨는 유독 많은 대사를 외우기 위해 현지에서 독방을 썼다.  도착 이틀째 되던 날, 낮잠을 자던 이창훈씨는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그런데 자신을 향해 웃으며 얘길 나누는 두 소녀가 눈에 띄었다.  순간 그들을 도둑으로 생각한 이창훈씨는 침대 위에 놓여 있던 지갑 속의 돈을 확인하려 했다. 그런데 돈을 셀 때마다 한 장씩 없어지는가 하면, 놀라서 지갑을 떨어뜨리자 지갑이 사라져버렸다. 

게다가 소녀들은 잠겨진 방문을 열지도 않고서 그냥 통과해 사라지는 게 아닌가! 

밤이면 밤마다 소녀들의 혼령은 어김없이 출몰하여 이창훈씨를 괴롭혔다.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서 목덜미에 불어대는 뜨거운 입김과 목소리만으로 그를 잠 못 들게 했다. 

그러던 차에, 로비에 모인 연기자들도 귀신얘기로 술렁거리고 있었다.  탤런트 전현씨도 낮잠을 자다가 귀신을 보았다는 것. 잠을 자고 있는데 가위에 눌린 듯 숨을 쉴 수가 없어 눈을 떠보니, 웬 남자가 자신의 목을 마구 조르고 있더라는 것이다.

호텔 주인장에 따르면, 앞서 이 호텔 3층에서 웬 아버지와 딸이 묵었다가 어느 날 모두 비명횡사했다는 것이다. 그 후로 이들 혼령을 봤다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고 한다. 
(MBC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 중에서)



 50년 전의 저주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꿈속에 나타난 정체 모를 여인.  걱정스러운 마음에 절을 찾은 어머니는 스님으로부터 심상찮은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스님이 아버지의 쾌유기도를 올리던 도중에 여자혼령과 맞닥뜨린 것이다. 자기는 강씨 문중과 얽힌 악연이 있어 그러는데 왜 일을 가로막느냐고 노려보더란 것이다. 

산에서 내려온 어머니는 할머니로부터 50년 전에 일어났던 한 사건을 듣게 된다. 

할머니의 좋지 않은 사주를 이유로 문중에선 할머니를 대신해 대를 이를 할아버지의 두 번째 부인 민씨를 맞아들인다. 그런데 하필 그 때부터 집안에는 좋지 않은 일들이 연속된다. 문중 어른들은 이것을 민씨의 소행으로 보았고, 이로써 오해의 골이 깊어만 갔다. 급기야 도둑으로까지 몰린 민씨는 갖은 모욕과 수모를 당하고 길바닥에 내쳐진다.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민씨를 놓고 목을 메어 자살했다고도 하고, 약을 먹고 죽었다고도 하고, 소문만 무성할 따름이었다. 

누명을 쓰고 내쫓긴, 한 맺힌 민씨의 혼령은 50년 동안이나 강씨 문중을 떠돌며 패가망신의 기회만 엿보고 있었고, 급기야 아버지에게까지 덮친 것이었다.

이후 어머니는 100일 기도를 정성껏 올렸고, 아버지도 차츰 건강을 회복하였다.
(iTV 미스터리극장 「위험한 초대」 제19회)



출산의 비밀 

독자(獨子) 집안으로 시집간 어느 여인이 있었다. 

집안에선 응당 아들 생산을 기대했고, 첫출산을 하게 된 그녀는바라던 아들은 커녕 윗입술이 둘로 갈라진 언청이 딸을 낳고 만다.

그 후 시간이 흘러 또다시 출산을 하게 되지만, 오히려 첫째보다 증세가 더 심한 언청이 딸을 낳는다. 애기는 젖을 빨 수 없어 일주일만에 죽는다. 

그 후로 시아버지로부터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이어지고, 속이 타들어간 그녀는 뒤늦게 출산에 얽혀 있는 비밀을 밝혀낸다.

여기에는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연루되어 있었던 것이다. 

 
죽기 전의 시어머니는 집안을 위해 헌신을 다했지만, 남편의 숱한 핍박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야 했다. 

하루는 남편이 몰래 지화(紙貨)를 숨겨둔 아궁이에다 불을 지폈다가 그 돈을 홀랑 태워버린다. 그 일로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내쫓겨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얼마 후 길거리에서 숨을 거둔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와 그 남편은 시아버지가 외출한 틈을 타 시어머니께 제사를 올려드린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시어머니의 시신이 묻힌 곳을 찾게 되어 그 곳을 파보게 된다. 그런데 이럴 수가!!!

그 시어머니 시신의 입술을 나무뿌리가 뚫고 지나가 있는 게 아닌가. 딸애들이 한결같이 언청이였던 이유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부모의 묘자리가 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SBS 「토요미스테리극장」 제24회)



저승 다녀왔소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창식부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놓은 빚 때문에 전전긍긍한다. 

조금씩 갚아가려고 열심히 일하지만 추수해 놓은 볏단들이 불에 타버려, 돈을 꾸어 준 월촌에게 집문서까지 뺏기고 만다. 

그러던 중 창식은 물에 빠진 월촌의 아들을 구해주고 자신은 그만 물에 빠져 운명을 달리한다. 그럼에도 월촌은 감사는커녕 빌려준 돈 받을 궁리뿐. 돈을 갚기 위해 몸으로라도 때우라는 월촌의 강요에 마침내 창식의 아내는 딸을 더불고 그 집 부엌데기로 들어온다.

월촌은 아직 젊은 그녀를 훔쳐보며 흑심까지 품는데….

그때부터 월촌 눈에는 죽은 창식의 모습이 나타난다. 식솔들 걱정에 창식의 혼령이 이승을 떠나지 못한 것이다. 

굿판까지 벌인 가운데 무당은 해결책을 내놓는다. 정화수 떠놓고 북쪽을 향해 1,000배 올리고 식솔들 빚을 탕감해 주라는 것. 월촌은 이 말에 흥분한 나머지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이승을 떠난 월촌은 저승길에서 창식의 혼령을 만나고, 그 동안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이에 창식은 저승에서 이승으로 나가는 방책을 일러준다. 

불구덩이를 헤쳐갈 수 있는 장화와 급할 때 써먹는 열매, 그리고 수문장의 왼쪽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라는 것이다. 일러준 대로 하여 이승으로 무사히 넘어올 수 있었던 월촌.

이승에선 5일장을 치르던 중 다시 깨어난 그는 두 모녀에게 사죄하고 창식과의 약속대로 선행을 베풀며 살았다. 
(iTV 미스터리극장 「위험한 초대」 제16회)



저승에서 얻은 비방 

지난 86년 어느 날, 약초상을 하던 이승갑씨는 죽은 사촌동생에게 이끌려 저승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찍이 돌아가신 어머니와 상봉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올 때도 안됐는데 왜 왔냐’며 호통을 치시는 것이었다. 그리고선 ‘이왕에 온 걸음이니 다리 아픈 사람과 아기 못 낳는 사람들을 위해 처방을 줄 테니 가서 사람들을 고쳐줘라’며 처방전을 내주신다. 

이렇게 해서 깨어난 이승갑씨는 자신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처방전을 술술 써 내리기 시작한다. 그 처방전에 따라 관절염환자와 불임환자들에게 약을 지어주었는데, 효험이 톡톡히 들어맞았다.

한참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가 가끔 현몽하여 환자들이 올 것을 미리 알려주시는가 하면, 10년 전 처음 자신이 정해준 약값 그대로만 받으라는 말씀도 해주시곤 한다. 

약을 팔아 얻는 이익보다는 아프고 병든 이들을 치료하는데 더 마음을 쏟고 있는 이승갑씨!!!
그는 자신의 이러한 삶이 다만 어머니의 뜻에 따르고 있을 뿐이라며 겸손해 한다. 
(MBC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 제99회)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 


충청남도 진천 지방과 경기도 용인 지방에서는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이 구전되어 온다.

이는 ‘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구절에는 삶과 죽음의 질서를 오가며 생긴 기막힌 사연 하나가 숨어 있다.

옛날 진천 땅에 추천석이란 사람이 살았다. 하루는 그가 잠시 잠들었다가 애절한 통곡 소리에 잠을 깬다.

그 통곡 소리의 주인은 바로 옆에 있던 자기의 아내였고, 곧이어 자식들도 따라 우는 것이다. 

“왠 갑작스런 울음이요?”

아내에게 물었지만, 아내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목놓아 울기만 했다.

“우리를 두고 먼저 저 세상으로 가시다니…. 흑흑!”

그는 싸늘하게 누워 있는 바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제야 지금 자신은 혼(魂)이 된 상태라는 걸 알아차리고서 멈칫거렸다. 곧이어 저승사자들을 따라 명부전(冥府殿)으로 인도되어 간 그는 염라대왕 앞에 엎드렸다. 

“어디서 왔느냐?”
“예, 소인은 진천에서 온 추천석이라 하는 자입니다.”
“뭐라?”

염라대왕은 대경실색하였다. 용인의 추천석을 불러들여야 했는데, 저승사자들의 실수로 진천의 추천석을 데려온 것이었다. 

염라대왕은 진천 땅의 추천석을 즉각 풀어주고 용인 땅의 추천석을 데려오라고 명을 다시 내렸다. 일이 꼬이려 했던지 두 사람은 이름과 생년월일이 똑같았던 것이다. 

그는 가족과 재회하기 위해 이승의 자기 집으로 쏜살같이 내려왔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육신은 땅에 묻히고 집에는 위패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몸둥아리를 되찾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는 아내를 연이어 불렀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실의에 빠진 채 멍하니 있다가 문득 묘한 생각을 하나 떠올렸다. 용인 땅 추천석의 몸을 빌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용인으로 냅다 뛰었다. 혼이 떠난 용인 땅 추천석의 몸엔 다행히 약간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 그는 얼른 몸 속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슬프게 통곡을 하던 용인 땅 추천석의 가족들은 꿈틀대며 몸을 일으키는 그의 모습을 보며 기뻐 날뛰었다. 

“여보, 다시 살아났구려!”

용인 땅 추천석의 몸을 빌린 그는 여인에게 자초지종을 그대로 설명해주었다. 그러나 여인과 아들딸은 죽음에서 깨어난 헛소리로만 여겼다.

어떠한 말도 먹혀들지 않자, 그는 하룻밤을 마지못해 보내고 다음날로 즉시 진천을 향해 내달렸다. 아내라는 여인과 자식들은 그런 그를 실성한 사람인양 생각하고는 붙잡고자 뒤따라 뛰었다. 

진천 고향집에 도착한 그는 상복을 입은 아내에게 외쳐댔다. 

“여보, 나요 내가 돌아왔소.” 
“뉘신지요, 여보라니요…?” 

그녀는 돌아온 남편이라 외치는 남자의 말을 곧이들을 수 없었다. 오히려 모멸감이 들었고 이내 동네사람들을 불러모았다. 뒤따라 온 용인 땅 추천석의 아내는 남편이 잠시 미쳤다며 계속 용서를 구했다. 

그는 계속 자신의 처지를 필사적으로 설명하지만 동네사람들에게 매질까지 당하고선 결국 관가로 끌려갔다. 

고을 원님은 그의 사연을 쭉 듣고서 다음과 같은 명쾌한 판결을 내렸다. 

“진천 땅의 추천석은 사자의 잘못으로 저승에 갔다가 다시 살아 왔으나, 자기의 육신이 이미 매장되었으므로 할 수 없이 용인 땅에 살던 추천석이 버리고 간 육신을 빌린 것이라 생각하노라. 

진천 땅 추천석은 조상의 내력과 그 가족의 생년월일은 물론 논밭 등의 재산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알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지금의 저 추천석은 진천에서 살던 추천석의 혼임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앞으로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 死居龍仁할 것을 판결하노니, 양가의 가족도 그대로 실행토록 하라! ”

진천 땅 추천석의 혼이 들어간 그 사내는 생전에 자기의 주장대로 진천 땅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고, 

이후 세상을 뜨자 그 육신은 본래 용인 땅에 살았던 추천석의 것이므로 그곳 가족이 찾아가게 되었다.

한편 이런 일이 있어서인지 그 이후부터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전한다. 현재 충북 진천 땅에 입구에 다다르면 ‘生居鎭川’이라는 표지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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