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제삿밥 훔쳐먹은 식신 준하에게 조상님 거침없는 로킥 날렸다
nature
2007-07-11 09:28:03 │ 조회 1600

제삿밥 훔쳐먹은 식신 준하에게 조상님 거침없는 로킥 날렸다 

 


 

31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실업자 준하가 늘 운이 없던 이유가 밝혀졌다. 다시 실업자가 된 큰아들 준하(정준하 분) 때문에 속상해하던 문희(나문희 분)는 조상들께 빌어 볼 심산으로 정성스럽게 제사상을 준비했다. 


그러나 평소 식탐이 많은 준하는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제사상을 보고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제삿밥을 먹어버리고 말았다.  준하가 제삿밥을 먹은 것을 안 문희는 잔뜩 화를 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문희는 준하가 먹다 남긴 제삿밥으로 얼렁뚱땅 제사상을 차렸다.  다행히 까다로운 아버지 순재(이순재 분)의 눈은 피할 수 있었지만 정작 제사의 주인공인 조상님들의 눈을 속일 수가 없었다. 


제사에 나타난 조상귀신(?)들은 제사상에 먹을만한 음식이 없다며 화를 내다 제사 음식을 먹어치운 준하를 향해 강렬한 로킥을 날렸다. 갑자기 영문 모를 발길질을 당한 준하는 어리둥절해 하지만 조상님들이 눈에 보일 리 만무하다. 


조상귀신들은 “저 녀석(준하)은 어릴 때부터 제삿밥을 먹었다” 며 다시 준하를 향해 발길질을 해 준하는 코피가 터지고 말았다.  마침내 분이 풀릴 때까지 발길질을 한 조상귀신들은 “저 녀석, 평생 재수 옴 붙게 하겠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갑자기 조상들을 등장시킨 제작진의 기발함을 칭찬하며 “앞으로 제삿밥에 먼저 손대지 말아야겠다”는 우스개 섞인 소감을 남겼다. 시청자의 상상을 뒤엎는 조상귀신들의 출연에 힘입어 ‘거침없이 하이킥’ 59회는 평소보다 약간 오른 22.8% (TNS 미디어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제삿날은 조상님의 생일날


제삿날은 지상의 삶을 정리하고 천상에 다시 태어나는 날, 즉 신명의 생일이다. 제사를 모시는 것은 돌아가신 날을 기리는 것이지만 또한 조상신명의 생일을 축복해주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천상의 조상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후손들이 차려주는 제사상을 받으러 오신다. 


그러므로 제사는 신명을 대접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예(禮)이며, 후손의 도리인 것이다. 제사를 올리면 조상님들이 그 음식을 흠향(歆饗)하신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조상신명들이 음식에 포함된 기(氣)를 드시는 것이다.그래서 제사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약간 푸석푸석한 느낌이 난다. 


 

[인간과 신명, 그 신비로운 이야기 p.10]


여러분 가정에서도 매년 조상님을 모시는 제삿날이 있으시죠? 지금은 세상이 너무 자기중심적 편리주의로 흘러서 예로부터 자정이 되면 지내왔던 제사의 시간도 다음날 출근을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저녁시간즈음으로 당겨지고, 제사음식 장만도 예전처럼 직접 준비하는 가정이 많이 사라진게 사실입니다.


세상이 바뀌니 조상님들도 어쩔수 없이 그 문화에 적응하셔서 자손들의 뜻에 따라주시겠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으시겠죠? ^ㅁ^;; 


음양이란 태극체 속에서 순환하는 우주의 시간 과정에서 삶과 죽음은 각기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듯이 우리 조상님들과 자손들의 관계 또한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로 분리시켜버릴 수 없는 것이라는 것도 아셔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 삶과 죽음을 뛰어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라는 것이죠.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흥미, 재미라는 소재로 이 주제를 다루었더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좀 더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ㅁ^


다가오는 각 가정의 제삿날~ 조금은 더 진지하게, 정성껏, 그리고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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