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사도 딸(여성)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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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14:31:17 │ 조회 1620

이젠, 제사도 딸(여성)이 올린다.





■최근 여성(女性)의 지위가 많이 향상됐다. 여성 총리, 여성 장관 뿐 아니라 이제는 서울 시장도 여성 후보 경쟁 시대가 됐다. 과거 헌법 재판소장으로 여성 후보자가 거론됐었고, 사법 연수원, 경찰 대학 등에도 여성 인재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야말로 여성 시대가 된 셈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여성(女性)의 지위가 월등했다. 고려(高麗) 시대 때 여성은 남성과 자유 연애를 했고, 유산 상속 때도 딸. 아들의 재산 분배는 거의 동등했었다. 게다가 여성이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었으며, 남편이 죽으면 재가(再嫁)도 허용됐었다. 딸의 자식인 외손(外孫)도 가계(家繼)를 계승할 수 있었고 호주(戶主)가 되기도 했다. 

조선(朝鮮) 초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선(朝鮮) 초기엔 ‘남자들이 장가(丈家) 들었다' 라고 할 수 있다. 남자는 당연히 처가(妻家)에 들어가 처가(妻家) 살이 생활을 했고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살았다. 요즘 같으면 데릴사위니 뭐니 하며 꺼렸겠지만 조선 초기엔 당연한 일이었다. 

이런 전통이 무너진 것은 조선(朝鮮) 중기 때부터이다. 유교 사상이 뿌리내리면서 남아선호(男兒選好) 사상이 팽배해지고 여성 지위가 급속히 하락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물론, 제사(祭祀)나 재산도 상속받지 못했다. 남편이 죽으면 재가(再嫁)도 못했고 바깥 남자를 함부로 만날 수도 없었다. 

그래서일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조선(朝鮮) 후기의 전통이 관습(慣習)처럼 남아서인지 심심찮게 제사(祭祀)에 대해 물어오는 분들이 있다. "제가 여자인데 제사(祭祀)를 지내도 될까요?"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오빠와 동생이 교회를 다녀서 제사(祭祀)를 지낼 수 없대요", "저희 집은 딸만 둘이라서 제사(祭祀)를 지낼 사람이 없어요", "남동생이 제주(祭主)인데 유학 중이에요" 등등이다. 대부분 딸이 제사(祭祀) 올리는 것에 대해 아무런 편견이 없다. 오히려 딸이 제사(祭祀)를 올려준다면 더 좋아들 하신다. 아들이나 딸이나 똑같은 자식인데 여자라고 제사(祭祀)를 못 지낼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다. 

또한 외갓집 제사(祭祀)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신사임당의 아들 율곡 선생도 셋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외가(外家)의 제사(祭祀)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외가(外家)에 제사(祭祀)를 지낼 사람이 없으면 외가(外家)의 제사를 가져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런 사항은 구태여 구명시식(救命施食)으로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 이미 영계(靈系)엔 남녀평등(男女平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차길진의 미스터리 Q)


■ 우리나라는 제사(祭祀) 문화의 본 고향!

★ 조선(朝鮮) 시대 율곡 이이 선생. 퇴계 이황 선생. 이순신 장군 등등 모두 ‘처가(妻家)살이’를 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결혼 문화는 일단 모계(母系) 사회였다. 결혼을 하게 되면 먼저 처가(妻家) 살이를 하고 애를 낳고 애가 성장하면 따로 분가하는 것이 전통적인 문화였다. 물론 조선(朝鮮) 초기에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친영론(親迎論)’에 따라 여자가 결혼하면 먼저 남자 집에서 살게 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그다지 보급되지는 못하였다. 중종도 이런 시책을 추진했지만 그다지 빛을 바라지 못하였다. 

그런데, ‘처가(妻家)살이’ 풍습이 왜 없어졌을까?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 이후 사회 민심 회복 차원에서 유교(儒敎) 이념을 민중에까지 퍼트리고, 상류층 위주로 퍼져있던 중국 풍습의 ‘주자가례(朱子家禮)’를 하층 민중에 보급하면서 우리 전통 가족 문화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주자가례(朱子家禮)’는 주자(朱子)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주자(朱子)의 제자들이 주자의 이름을 빙자하여 중국식 풍습에 근거하여 가례(家禮)를 마구 적어 놓은 책이다. 주자(朱子)는 원래 흠 잡을데 없는 인물이었으나, 그 제자들이 그의 명예를 훼손한 대목이다. 

★ 중국(中國)의 문화는 매우 호전적이고 침략적 기질이 강해서, 중국의 가족 문화는 부계(父系) 중심의 가부장적 차별적 가족문화였다. 그러나, 한국(韓國)의 전통 문화는 일단 모계(母系) 사회의 전통이 이어져 왔었고, 결혼을 하게 되면 남자는 일정 기간 처가(妻家)살이를 해야 했고, 애를 낳고 애가 성장하면 따로 분가(分家) 하는게 전통적인 결혼 문화였다. 한국인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材)를 잘 받들고 사람을 존중하는 기질이 강해서, 한국(韓國)의 전통 문화는 아들. 딸. 친가. 외가를 차별하지 않는 평등의 가족 문화로서 특히 여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지켜왔다. 그러한 전통은 배달국(倍達國), 고조선(古朝鮮),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 전기까지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1637)의 커다란 국란과 무수한 수탈을 겪으면서, 사회 민심이 흐트러지자, 국가적으로 민심 회복 차원에서 유교적 성리학 이념을 민중에까지 퍼트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유교(儒敎) 규범과 중국(中國)의 부계(父系) 중심 풍습이 일반 민초들까지 파고들면서 한국(韓國)의 전통 모계(母系) 가족 문화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 우리나라는 제사(祭祀) 문화의 본 고향이며, 제사(祭祀) 문화는 본래 우리 민족의 세시(歲時)풍속 중 한 갈래였다. 우리 민족은 배달(倍達 BCE 3,897-2,333)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천제(天祭) 및 제사(祭祀) 풍습은 배달(倍達 BCE 3,897-2,333), 고조선(古朝鮮 BCE 2,333-238) 시대부터 주로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 봉행해 오다가 열국(列國,부여.옥저.동예.낙랑국.마한.변한.진한) 시대로 이어지고,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사국(四國) 시대로 이어진다.

★ 우리 민족은 배달(倍達 BCE 3,898-2,333) 민족이다. 배달국(倍達國 BCE 3,898-2,333)의 전통을 이어 받아 고조선(古朝鮮 BCE 2,333-238)의 단군(檀君)은 신선도(神仙道)의 나라를 세우고, 강화도 마니산 정상에 참성단이라는 제천단(祭天壇)을 쌓도록 했으며, 나라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매년 5월 단오제와 10월 상달제 때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 민족의 조상신(祖上神)에게 예(禮)를 올렸다. 

고조선(古朝鮮 BCE 2,333-238) 10월 상달제는 추수 감사절의 의미로서 삼한(상달제), 고구려(동맹, 10월), 동예(무천, 10월)로 이어져 왔다. 10월 상달은 1년 중 가장 높은 달이라는 뜻이다. 초순에 술과 떡을 장만하여 삼신 상제님, 성주신, 조상신 등 여러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우리 민족의 천제(天祭) 및 제사(祭祀) 풍습은 한해 농사에 대한 풍년을 기원하는 5월 단오제, 가을 추수를 감사하는 10월 상달제 형태로 주로 이루어졌다. 당연히 5월은 풍년의 기대를 안고, 10월은 추수와 감사의 마음으로 정성껏 상제님과 천지신명(天地神明)에게 제사(祭祀)를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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